다이어트를 시작한 뒤로, 매일 아침 눈을 뜨자마자 하는 일이 생겼다. 체중계에 올라서는 것이다. 숫자는 분명 조금씩 줄고 있다. 그런데 거울 앞에 서면 뱃살은 여전히 그대로다. 이 묘하게 불편한 현실을 겪어본 사람이라면 한 번쯤 이런 의문을 품었을 것이다. "나, 제대로 빠지고 있는 게 맞나?" 내 경우가 딱 그랬다. 체중은 무려 10kg 가까이 줄었는데, 정작 그렇게 신경 쓰이던 뱃살은 조금밖에 빠지지 않았다. 열심히 했는데 왜 배는 그대로일까, 한참을 고민했다. 이 글을 쓰게 된 것도 바로 그 답답함 때문이다.결론부터 말하자면, 체중 감소와 체지방 감소는 결코 같은 말이 아니다. 그리고 이 차이를 모른 채 다이어트를 하면, 아무리 열심히 해도 원하는 몸을 얻기가 어렵다.체중이 줄어드는 데는 여러 이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