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들어 유독 피곤하거나, 입안이 자꾸 헐거나, 감기가 겨우 나았나 싶으면 또 걸리는 일이 반복된다면, 이를 단순한 컨디션 저하로만 넘기기는 어렵다. 몸은 생각보다 정직하다. 면역력이 떨어지기 시작하면 한 곳이 아니라 여러 곳에서 동시에 신호를 보낸다. 문제는 우리가 그 신호를 '원래 좀 약한 체질'이라거나 '나이 탓'으로 가볍게 넘겨버린다는 데 있다. 나 역시 그랬다. 몇 년 전, 극심한 업무 스트레스에 시달리던 시기에 입술 한쪽에 물집이 잡히고, 감기가 한 달 넘게 떨어지지 않았다. 그때는 그저 몸이 힘들어서 그러려니 했다. 하지만 지금 돌아보면, 그 시기는 내 면역계가 한계에 다다랐다고 온몸으로 알려주던 시간이었다. 그래서 오늘은 몸이 보내는 면역력 저하 신호를 하나씩 정리해 보려 한다.감기가 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