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나는 전립선암 검사를 받으며 겪은 일을 이 블로그에 쓴 적이 있다. 그때는 검사 과정과 내 경험을 풀어놓으며 전립선 건강을 잠깐 스쳐 지나갔을 뿐이었다. 그런데 나이가 들수록, 그리고 주변 또래 남성들의 이야기를 들을수록, 이건 스쳐 지나갈 주제가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다. 밤마다 화장실을 들락거린다는 친구, 소변 줄기가 예전 같지 않다는 선배, 검진에서 전립선 수치가 높게 나왔다며 걱정하는 지인. 남성이라면 나이가 들며 누구나 마주하게 되는 이야기다. 그래서 이번엔 남성의 비뇨기 건강을 제대로 다뤄보기로 했다. 그 첫 문을 여는 주제는 단연 전립선비대증이다. 중년 이후 남성이 가장 흔하게, 그리고 가장 먼저 겪는 전립선 문제이기 때문이다. 얼마나 흔하냐면, 50대 남성의 절반 이상이 겪고, 70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