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히 말하면, 처음에는 인정하기 싫었다. 40대 후반부터 슬금슬금 느껴지던 변화들 — 아침에 일어나도 개운하지 않고, 예전처럼 일이 손에 척척 잡히지 않고, 몸 전체에서 뭔가 기운이 조금씩 빠져나가는 듯한 느낌 — 을 그저 '요즘 바빠서 그렇겠지' 하고 넘겼다.그런데 50대에 접어들면서는 더 이상 모른 척하기 어려워졌다. 활력이 떨어진다는 게 단순히 피곤한 차원이 아니라, 몸 전체의 흐름 자체가 한 박자씩 느려지는 것과 같다는 걸 몸으로 실감하게 됐기 때문이다. 남성의 활력은 혈액 순환, 호르몬, 수면, 스트레스가 복잡하게 얽혀 돌아간다. 이 중 어느 하나만 무너져도 전체가 함께 흔들린다. 나는 그 여러 요소 중에서 가장 기본이 되는 것부터 다시 들여다보기로 했다. 바로 매일 먹는 음식이었다. 거창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