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끝으로 세상과 연결된 시대, 우리 뇌는 안녕한가궁금한 것이 생기면 검색합니다. 약속 장소는 지도 앱이 안내하고, 전화번호는 외울 필요조차 없어졌습니다. 손가락 하나로 세상과 연결되고 모든 정보에 즉각 닿을 수 있는 스마트한 시대입니다. 그런데 저는 요즘 문득 이상한 순간을 자주 마주합니다. 방금 읽은 글의 내용이 잘 기억나지 않고, 책 한 페이지를 진득하게 읽어 내려가는 일이 예전보다 버겁게 느껴집니다. 편리함은 극에 달했는데, 어쩐지 생각은 점점 얕아지는 듯한 이 역설. 저만의 착각일까요.'디지털 치매'라는 말, 어디까지 사실일까이런 현상을 두고 흔히 '디지털 치매'라는 말이 쓰입니다. 독일의 뇌과학자 만프레드 슈피처 교수가 처음 제시한 개념으로, 과도한 디지털 기기 사용으로 기억력·주의력·사고력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