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방광염·요도염 글의 끝에서, 나는 이 카테고리에서 성병처럼 누구에게도 말 못 하고 혼자 앓기 쉬운 주제도 다뤄보겠다고 예고했다. 그리고 그 첫 주제로 성병 전반, 특히 요즘 이웃 일본에서 심상치 않은 매독을 다루기로 한 데는 이유가 있다. 일본은 지금 매독이 유행이라 해도 좋을 상황이다. 일본 여행이 일상이 된 요즘, 이건 남의 나라 이야기가 아니다. 실제로 국내에서도 매독 환자가 늘고 있고, 일본 방문객 증가와 무관하지 않다는 견해가 나온다. 그래서 오늘은 성병이란 무엇인지 큰 그림을 그린 뒤, 지금 가장 주목해야 할 매독을 자세히 들여다보려 한다. 미리 밝혀둘 것은, 이 글은 누구를 겁주거나 나무라려는 것이 아니라는 점이다. 성병은 도덕의 문제가 아니라 '알면 예방하고 치료할 수 있는 감염병'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