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만.다이어트 7

비만치료제와 더불어 운동 습관을 길러야 한다

지난 두 편에서 위고비와 마운자로의 효과와 그림자를, 그리고 처방 조건과 비용을 살펴봤다. 그 과정에서 반복해서 등장한 두 개의 약점이 있었다. 하나는 살과 함께 근육까지 빠진다는 것, 다른 하나는 약을 끊으면 체중이 돌아온다는 요요다. 그리고 두 문제의 해답은 놀랍게도 똑같았다. 식단과 운동이다.그래서 이 시리즈를 이렇게 닫으려 한다. 약을 쓰든 쓰지 않든, 결국 체중 관리의 토대는 무엇을 먹고 어떻게 움직이느냐에 있다는 이야기다. 특히 GLP-1 약을 쓰는 사람에게 이건 선택이 아니라 필수다. 약이 식욕을 줄여주는 동안, 우리가 근육을 지키고 요요를 막을 준비를 해두지 않으면 '체중은 줄었는데 몸은 더 약해진' 상태로 남기 쉽기 때문이다. 그럼 구체적으로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 정리해보자.빠진 살..

비만.다이어트 2026.07.24

비만치료제의 처방 조건, 가격 및 보험

지난 글에서 위고비와 마운자로의 효과와 부작용을 정리하고 나니, 문득 현실적인 궁금증이 고개를 들었다. 병원 대기실에 포스터까지 붙여둔 걸 보면, 원하는 사람에게는 선뜻 처방해주는 게 아닐까? 나처럼 당뇨 전단계이면서 체중이 신경 쓰이는 사람이 "그 주사 한번 맞아보고 싶은데요" 하면, 의사가 반갑게 처방전을 써줄까? 결론부터 말하면, 생각만큼 간단하지 않다. 여기엔 처방 조건이라는 문턱이 있고, 만만치 않은 가격이 있으며, "보험 되겠지" 하는 기대를 무너뜨리는 냉정한 현실이 있다. 오늘은 이 세 가지 — 처방 조건, 가격, 보험 — 를 실용적으로 짚어본다. 약을 실제로 고민하는 사람에게는 어쩌면 효과·부작용보다 더 현실적인 정보일지 모른다.아무나 처방받을 수 있을까 — BMI라는 문턱가장 먼저 알아야..

비만.다이어트 2026.07.24

요즘 유행하는 비만치료제-위고비와 마운자로에 대해 알아보자

요즘 병원 대기실에 앉아 있다 보면 낯선 포스터가 부쩍 눈에 띈다. '살 빠지는 주사', '기적의 비만약' 같은 문구와 함께 걸린 그 광고들. 미국에서 유명인들이 앞다퉈 맞았다는 소문이 돌면서 전 세계적으로 화제가 된 그 약이다. 이름이 얼른 떠오르지 않아 한참을 갸웃했는데, 찾아보니 위고비와 마운자로였다. 당뇨 전단계로 체중 관리에 늘 신경을 쓰는 나에게도 솔깃한 이야기다. 주사 한 번으로 살이 빠진다니. 하지만 세상에 공짜 점심은 없는 법. 이렇게 화제가 되는 약일수록 효과와 그림자를 함께 냉정하게 들여다봐야 한다. 그래서 오늘은 이 '마법의 주사'가 정말 효과가 있는지, 그리고 부작용은 없는지를 균형 있게 정리해보기로 했다.위고비와 마운자로, 대체 어떤 약인가 먼저 정체를 알아보자. 두 약은 원래 ..

비만.다이어트 2026.07.24

체지방 감소에 도움이 되는 성분: 잔티젠

다이어트에 관심을 두다 보면 '잔티젠'이라는 낯선 이름을 한 번쯤 마주치게 됩니다. 저도 처음엔 무슨 첨단 신약 이름인가 싶었는데, 알고 보니 우리에게 아주 익숙한 두 가지에서 나온 성분이더군요. 바로 미역과 석류입니다. 흔한 식재료에서 뽑아낸 성분이 어떻게 체지방 감소를 돕는다는 것인지, 자료를 찾아 정리해 보았습니다.잔티젠이란 무엇일까잔티젠(Xanthigen)은 석류씨 오일과 미역 추출물에서 유래한 복합 추출물로, 체지방 감소에 도움을 줄 수 있는 다이어트 소재입니다. 하나의 단일 성분이 아니라 두 가지 원료를 배합해 만든 것이 특징입니다. 미역 줄기에서 추출하는 성분은 '푸코잔틴', 석류씨 오일에서 추출하는 성분은 '푸닉산'이라고 부릅니다. SOK SOK2quater 이 배합 원료는 그저 민간에서..

비만.다이어트 2026.07.13

식사 순서만 바꿔도 살이 빠진다? 혈당 스파이크를 막는 거꾸로 식사법

특별히 많이 먹은 것도 아닌데, 밥을 먹고 나면 눈꺼풀이 무거워지고 온몸이 나른해지는 경험. 아마 누구나 한 번쯤 해봤을 것이다. 나 역시 점심을 먹고 나면 오후 내내 몽롱해져서, 커피를 몇 잔씩 들이켜야 겨우 정신을 차리곤 했다. 그런데 이 식후 졸음의 원인 중 하나로 최근 크게 주목받는 것이 있다. 바로 '혈당 스파이크'다. 식사 후 혈당이 급격히 치솟았다가 다시 빠르게 곤두박질치는 이 현상이 반복되면, 우리 몸에서 혈당을 조절하는 인슐린의 기능이 점점 무뎌진다. 그 결과 살이 잘 찌는 체질로 바뀌고, 장기적으로는 당뇨병이나 심혈관 질환의 위험까지 높아질 수 있다. 식후 쏟아지는 졸음은 그 혈당 롤러코스터가 보내는 일종의 신호인 셈이다. 문제는 이것이 유독 나쁜 음식을 먹어서 생기는 게 아니라는 점이..

비만.다이어트 2026.06.03

왜 적게 먹는데도 살이 안 빠질까?

많은 분들이 다이어트를 시작할 때 가장 먼저 하는 생각은 이것입니다. "칼로리만 줄이면 살이 빠지겠지." 그래서 식단을 극단적으로 줄이거나, 운동으로 소모한 칼로리를 계산해가며 오직 체중계 숫자에만 매달리곤 합니다.그런데 현실은 그렇게 단순하지 않습니다. 똑같은 칼로리를 먹어도 누구는 쭉쭉 빠지고, 누구는 제자리이거나 오히려 늘어나는 데는 분명한 이유가 있습니다. 저 역시 한때 비만 판정을 받고 마음이 급해졌던 적이 있습니다. 체중을 줄여보겠다고 저녁을 먹은 뒤 동네 공원에서 한 시간씩 달리기도 하고, 식사량도 눈에 띄게 줄여봤습니다. 그런데 체중은 좀처럼 움직이지 않았습니다. 그때 깨달았습니다. 단순히 운동을 하고 식사량을 줄인다고 해서 살이 빠지는 게 아니라는 사실을요. 그 뒤로 아래에 소개하는 방법..

비만.다이어트 2026.06.03

다이어트 중 배고픔 줄이는 방법

다이어트를 시작하면 그 누구라도 가장 먼저 마주하게 되는 거대하고 잔인한 벽이 있습니다. 바로 참기 힘든 ‘배고픔’입니다. 처음 몇 대일 동안은 새롭게 다잡은 굳은 의지와 독기로 밥공기를 덜어내며 버틸 수 있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마음과는 상관없이 밀려드는 허기 때문에 극심한 스트레스를 받거나 결국 참았던 식욕이 폭발해 야식이나 폭식으로 무너지는 경우가 허다합니다. 실제로 주변에서 다이어트에 도전했다가 쓴맛을 본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십중팔구 실패의 주된 원인으로 ‘도저히 참을 수 없었던 배고픔’을 꼽습니다. 하지만 무조건 굶어가며 신경질적으로 버티는 다이어트는 몸을 상하게 할 뿐만 아니라 백전백패로 향하는 지름길입니다. 생리학적으로 배고픔을 영리하게 다스리는 메커니즘을 이해하고, 지속 가능한 방..

비만.다이어트 2026.06.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