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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에만 도는 발열성 질환 3가지

벌초 다녀와서 열이 난다면, 감기가 아닐 수 있습니다솔직히 고백하자면, 저는 벌초를 다녀온 뒤 몸살이 나는 게 당연한 줄 알았습니다. 하루 종일 예초기를 돌리고 산을 오르내렸으니 몸이 아픈 게 이상한 일이 아니잖아요.그래서 열이 나면 해열제를 먹고 누웠습니다. "이틀이면 낫겠지" 하면서요.가을철 발열은 그렇게 넘기면 안 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리고 넘긴 시간만큼 병이 깊어지는 종류입니다.가을에만 도는 병우리나라에는 해마다 가을이면 환자가 몰리는 발열성 질환이 있습니다. 흔히 가을철 3대 발열성 질환이라 부릅니다.이유는 단순합니다. 이 시기에 사람이 풀숲과 논밭으로 들어가기 때문입니다. 벌초, 성묘, 추수, 밤·도토리 줍기, 단풍 산행. 병원체는 원래 그 자리에 있었고, 우리가 그 안으로 걸어 들어가는 ..

건강 지식 05:26:33

독감 백신, 9월에 맞는 것과 12월에 맞는 것이 왜 다를까

솔직히 고백하자면, 저는 독감 백신을 늘 미루는 사람이었습니다. 9월엔 "아직 안 추운데 뭘", 10월엔 "다음 주에 하지", 11월엔 "곧 병원 가는 김에". 그러다 12월 첫 주에야 팔을 걷었습니다.그 해 11월 말, 저는 독감에 걸렸습니다. 백신을 예약해 둔 상태에서요.병원에서 들은 말은 짧았습니다. "맞아도 2주는 지나야 항체가 생깁니다." 저는 백신을 맞는 순간 방패가 생기는 줄 알았습니다.백신은 맞는 순간이 아니라 2주 뒤부터 일합니다이게 시기 문제의 전부입니다.백신을 맞으면 몸이 그때부터 항체를 만들기 시작합니다. 충분한 방어력이 갖춰지기까지 대략 2주가 걸립니다. 그 2주 동안은 맞기 전과 사실상 같은 상태입니다. 국내 인플루엔자 유행은 보통 12월부터 이듬해 봄까지 이어지고, 12월에서 ..

건강 지식 03:48: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