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 편에 걸친 소변 이야기를 마치고 나니, 마음 한구석에서 자연스러운 질문이 올라왔다. "그래서, 앞으로 콩팥을 위해 뭘 먹고 뭘 하면 되는데?"거품뇨의 정체를 알고, 당뇨병성 신증이라는 병의 지도를 그리고, 결과지 읽는 법까지 익혔으니 이제 남은 건 실천이다. 당뇨 전단계로 매일 약을 챙기는 나 같은 사람에게, 식탁과 생활습관은 검사 수치만큼이나 중요한 관리의 무대다. 그래서 이번엔 콩팥에 좋은 음식과 나쁜 음식, 지켜야 할 습관과 버려야 할 습관을 정리해보기로 했다. 다만 시작하기 전에 아주 중요한 전제를 하나 깔아야 한다. 이 글을 쓰며 자료를 뒤지다 가장 크게 깨달은 점이기도 하다. '콩팥에 좋은 음식'은 콩팥 상태에 따라 정반대가 될 수 있다. 이 한 문장을 놓치면 오히려 몸을 해칠 수 있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