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7 85

동맥경화 - 나도 모르게 진행되고 있지 않을까?

며칠 전 건강검진 예약을 잡으면서 혈관 검사 항목을 다시 한번 확인했습니다. 남들은 그냥 지나치는 이 검사를, 저는 몇 년째 빠뜨리지 않고 챙기고 있습니다. 이유는 처남 때문입니다.처남은 동맥경화로 쓰러지기 직전에 딸에게 발견됐습니다. 몇 분만 늦었어도 어떻게 됐을지 모른다는 말을 의사에게 들었다고 했습니다. 곧바로 병원으로 실려가 응급 수술을 받았고, 다행히 목숨은 건졌습니다. 하지만 그날 이후로 지금까지 평생 혈전 치료를 받으며 살고 있습니다. 그 모습을 곁에서 지켜보면서, 저도 이 병을 남 일처럼 여길 수 없게 됐습니다. 다행히 저는 아직 별 이상이 없지만, 검진 때 혈관 상태를 반드시 확인하는 습관이 생긴 것도 그때부터입니다.동맥경화, 정확히 어떤 병일까동맥경화는 동맥벽이 두꺼워지고 딱딱해지면서 ..

자고 나면 무거운 어깨, 우리 부부도 피해가지 못한 오십견

마사지 없이는 하루를 시작하기 힘든 아침요즘 저희 부부는 아침에 일어나면 약속이라도 한 듯 어깨부터 주무릅니다. 자고 일어나면 어깨가 유독 무겁고 뻐근한 느낌이 들어서, 마사지기나 안마의자에 앉아 어깨를 풀어주어야 그나마 통증이 가라앉기 때문입니다. 어느새 안마의자에 앉는 것이 모닝커피보다 먼저인 하루 루틴이 되어버렸습니다. 주변 사람들에게 이야기를 해보면 다들 비슷한 증상을 겪고 있다고 하니, 중년이 되면 누구나 한 번쯤 겪는 자연스러운 변화인가 보다 생각하게 됩니다. 그런데 문득 이런 궁금증이 들었습니다. 흔히 말하는 오십견이라는 것이 정확히 어떤 병이고, 우리 부부의 이 뻐근함은 과연 오십견일까 하는 것이었습니다.오십견이라 불리는 이유와 진짜 정체궁금한 마음에 질병관리청 국가건강정보포털의 오십견 항..

건강 지식 2026.07.10

아침마다 걸을 수 없이 아팠던 족저근막염, 지금은 괜찮아진 이유

아침 첫걸음이 두려웠던 시절지난해 어느 날부터인가, 아침에 눈을 뜨고 침대에서 일어나 첫걸음을 내딛는 순간마다 발바닥에 찌릿한 통증이 느껴지기 시작했습니다. 마치 발바닥에 무언가 날카로운 것이 박혀 있는 듯한 느낌이었고, 통증이 너무 심해서 한동안은 제대로 걷지 못할 정도였습니다. 처음에는 침대 옆에서 발을 디디기 전에 잠시 망설이는 버릇까지 생겼습니다. 오늘 아침에는 얼마나 아플까 하는 생각에 하루의 시작 자체가 부담스러웠던 기억이 지금도 생생합니다. 신기하게도 몇 걸음 걷고 나면 통증이 조금씩 가라앉았지만, 낮잠을 자고 일어나거나 오래 앉았다가 일어설 때도 비슷한 통증이 반복되곤 했습니다. 통증 부위는 주로 발꿈치 안쪽이었고, 발꿈치 바닥을 손가락으로 눌러보면 유독 아픈 지점이 있었습니다. 하루 종일..

건강 지식 2026.07.10

담석증, 남의 얘기가 아닙니다

건강검진에서 우연히 발견된 담석이번 건강검진을 받으면서 위 내시경과 X-ray 검사를 함께 진행했습니다. 특별한 증상이 있어서 받은 검사는 아니었고, 매년 하는 정기 검진의 일환이었습니다. 그런데 검사 결과를 확인하러 갔을 때, 담도와 췌장을 전문으로 보시는 선생님께서 X-ray 사진을 보여주시며 담낭에 돌이 생겼다는 이야기를 하셨습니다. 순간 당황스러웠습니다. 평소 특별히 배가 아프거나 소화가 안 되는 느낌도 없었기 때문에, 담석이 있다는 사실 자체가 예상 밖이었습니다. 나중에 찾아보니 이런 경우가 저만 겪는 특별한 일은 아니었습니다. 담낭에 생기는 담석은 대부분 증상이 없는 경우가 많아 건강검진에서 우연히 발견되는 경우가 흔하다고 합니다. 실제로 담석의 60~80%는 별다른 증상 없이 지나간다고 하니..

건강 지식 2026.07.09

관절 건강을 위한 일상 관리법

손목관절염 이후, 재발을 막기 위해 시작한 것들손목관절염 진단을 받고 치료를 마친 후, 가장 먼저 든 생각은 '다시는 이런 통증을 겪고 싶지 않다'는 것이었습니다. 병원에서 통증이 완전히 가라앉을 때까지는 무리한 스트레칭조차 조심해야 한다는 당부를 들었기 때문에, 급성기가 지나고 나서야 본격적으로 손목 관리 방법을 찾아보기 시작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회복 이후 실제로 도움이 되었던 손목 스트레칭 방법과, 보호대를 고르면서 알게 된 실용적인 기준들을 정리해보려 합니다.손목 스트레칭, 급하게 하면 오히려 독이 된다가장 먼저 배운 것은 스트레칭을 서두르면 안 된다는 사실이었습니다. 통증이 있는 상태에서 무리하게 손목을 늘리거나 꺾으면 오히려 염증이 재발할 수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그래서 통증이 거의 ..

건강 지식 2026.07.09

자고 일어났는데 손목이 이상하다 - 손목 관절염

토요일 아침, 눈을 뜨는 순간 왼쪽 손목이 예사롭지 않게 아팠습니다. 손가락을 움직이려 해도 잘 움직여지지 않고, 손등은 눈에 띄게 부어 있었습니다. 처음에는 '자다가 손이 몸에 깔려서 인대가 좀 늘어났나 보다' 하고 가볍게 생각했습니다. 잠버릇 때문에 손목이 눌리는 경우가 종종 있었기 때문에 대수롭지 않게 넘겼던 것입니다.그래서 얼음찜질을 하고, 파스를 붙이고, 아픈 부위를 계속 마사지해 주었습니다. 보통 이런 식으로 하면 하루 이틀 안에 가라앉는 게 일반적이었으니까요. 그런데 이번에는 달랐습니다. 시간이 지날수록 통증은 오히려 심해졌고, 결국 참을 수 없는 지경에 이르러 진통제를 먹고 버텨야 했습니다.통증이 이틀 넘게 계속될 때 의심해봐야 할 것일요일이 되어도 통증은 가라앉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손이..

건강 지식 2026.07.09

119 실려 가는 허리 디스크 파열 증상, 척추 주사 치료와 실전 관리법

인간이 직립보행을 하면서 숙명처럼 안고 가는 고질병이 있다면 바로 '허리 디스크(추간판 탈출증)'일 것입니다.제 아내의 경우에도 이 허리 디스크 때문에 극심한 통증을 이기지 못하고 119 구급차에 실려 병원 응급실로 향한 게 벌써 세 번이나 됩니다. 허리를 전혀 펴지 못하고 극심한 방사통에 눈물 흘리는 모습을 곁에서 지켜보는 것은 참으로 괴로운 일이었습니다.오늘은 서울대학교병원 의학정보와 질병관리청 가이드를 바탕으로, 허리 디스크의 정확한 증상과 병원 치료법, 그리고 아내가 실제로 효과를 보고 있는 일상 속 실전 관리법까지 생생하게 공유해 드리겠습니다.다리까지 저려오는 허리 디스크의 대표적인 증상서울대학교병원 의학정보에 따르면, 허리 디스크는 척추뼈와 척추뼈 사이에 있는 젤리 같은 구조물인 '추간판(디스..

건강 지식 2026.07.09

응급실 실려 가는 극심한 고통, 요로결석 초기증상과 체외충격파 치료법 총정리

살면서 사람이 겪을 수 있는 가장 끔찍한 신체적 통증 중 하나를 꼽으라면 단연 '요로결석'을 이야기할 수 있습니다.제 아내의 경우에도 평소에 하루에 마시는 물의 양이 한,두컵 정도로 적게 마시고 허리가 아파서 집안에서만 생활을 하니 의사의 많이 걸으라는 권고를 지키지 못해 자주 결석이 생기는 체질이다 보니, 밤중에 갑자기 찾아오는 극심한 고통을 이기지 못하고 응급실을 찾은 게 벌써 몇 번째인지 모릅니다. 곁에서 숨도 제대로 쉬지 못하고 뒹구는 모습을 지켜보는 것만으로도 가슴이 미어질 정도의 고통입니다.허리도 좋지 않은데 체외 충격파로 치료실 밖에서 들으면 몽둥이로 몸을 힘껏 때리는 것 같은 소리를 들을 때마다 얼마나 고통스러울까하는 마음에 가슴을 조리며 기다리고, 치료를 마치고 나오는 아내의 눈에 몽둥이..

건강 지식 2026.07.09

대상포진, 가볍게 볼 병이 아닌 이유 - 얼굴 신경까지 침범할 수 있다

몇 년 전 팬데믹이 한창이던 해, 집사람 옆구리에 작은 뾰루지 같은 게 올라왔다. 그때는 정말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다. 피부연고 하나 바르면 금방 가라앉겠거니 했는데, 다음 날 집사람이 참기 힘든 통증을 호소했다. 뭔가 심상치 않다 싶어 피부과를 찾았고, 뾰루지 난 부위를 보여주자마자 의사는 망설임 없이 말했다. "대상포진입니다." 솔직히 그 순간 머리가 멍했다. 대상포진이라고 하면 그저 남들이나 걸리는 병이라고 막연히 생각했었는데, 막상 우리 가족의 일이 되니 두려움이 밀려왔다. 다행히 처방받은 약을 충실히 먹고 연고를 바르면서 2주 만에 피부 증상은 가라앉았다. 하지만 의사는 균이 완전히 사라진 게 아니라 몸속 신경절에 잠복한 상태라고 설명했다. 그리고 그 말은 훗날 정말로 현실이 되었다. 시간이 흘..

건강 지식 2026.07.08

과민성 대장염에 대해 알아보자

출근길에 바지를 버렸던 그날한 번 겪어본 사람은 안다. 화장실을 못 참을 것 같은 그 신호가 올 때의 아찔함을. 나는 그걸 출근길 버스 안에서 제대로 겪었다. 배가 갑자기 뒤틀리듯 아파오더니 손쓸 틈도 없이 설사가 터져버렸다. 결국 바지를 버리고 회사도 못 가고 황급히 집으로 돌아갔던 그날의 기억은, 시간이 이렇게 지났는데도 여전히 생생하다. 창피함보다 더 컸던 건 '또 이런 일이 생기면 어쩌지' 하는 불안감이었다. 그때부터 병원을 다니기 시작했다. 대장염 치료를 위해 팔뚝만 한 굵기의 주사를 한 번에 세 대씩, 일주일에 한 번, 그렇게 두 달을 맞았다. 지금 생각해도 그 주사는 정말 아팠다. 하지만 그 치료 덕분인지 증상은 눈에 띄게 잦아들었고, 나는 그 뒤로 꽤 오랫동안 대장 걱정 없이 지냈다.그런데..

건강 지식 2026.07.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