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시리즈를 처음 시작할 때, 나는 아침 변기 속 거품 한 줌을 들여다보고 있었다. 그 작은 거품에서 출발한 이야기가 단백뇨로, 당뇨병성 신증으로, 소변검사로, 콩팥에 좋은 음식으로, 그리고 두 가지 신장염으로 이어졌다. 매 글마다 어김없이 등장한 한 문장이 있었다. "치료하지 않으면 결국 만성 신부전으로 진행한다"는 경고다. 이제 그 종착역에 도착했다. 지금까지 다룬 거의 모든 병 — 당뇨병성 신증도, 사구체신염도, 방치된 신우신염도 — 이 흘러드는 마지막 지점이 바로 신부전이다. 콩팥건강 시리즈를 닫는 이 글에서, 나는 그 종착역이 정확히 어떤 곳인지, 그리고 그곳에 이르기 전에 우리가 무엇을 할 수 있는지를 정리하려 한다.신부전은 '병'이 아니라 '상태'다먼저 개념부터 바로잡자. 앞서 다룬 신장염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