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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간, 간 수치를 정상으로 되돌리는 법

젊은 시절, 매일 반복되는 직장 생활 속에서 퇴근 후 마시는 술 한 잔은 스트레스를 푸는 유일한 창구이자 사회생활의 연장이었습니다. 잦은 회식과 술자리가 일상이 되면서 내 몸이 보내는 작은 신호들을 무심코 지나치곤 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정기 건강검진 결과지를 받아든 순간 가슴이 철렁 내려앉았습니다. 선명하게 적힌 '지방간' 소견과 정상 범위를 한참 벗어난 간 수치는 더 이상 몸의 경고를 외면할 수 없음을 의미했습니다. 그날의 충격은 제 삶의 습관을 근본적으로 되돌아보게 했고, 절제라는 단어를 가슴에 새기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그 결단 덕분에 지금은 지방간을 완전히 털어내고 간 수치 역시 깨끗한 정상 상태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간은 왜 무너지기 전까지 말하지 않는가우리의 간은 자각 증상이 거의 없어..

건강 정보 2026.07.27

진통소염 파스의 올바른 사용법

내 서랍 한 칸에는 늘 파스가 쌓여 있다. 어깨가 결려도 한 장, 종아리가 뭉쳐도 한 장, 골프 연습 뒤 가슴이 뻐근해도 또 한 장. 크고 작은 근육통을 달고 사는 나에게 파스는 거의 생활필수품이다. 그런데 정작 파스를 제대로 쓰고 있느냐 물으면 자신이 없었다. 쿨파스와 핫파스를 기분 따라 붙이고, 아프면 온종일 떼지 않고 버티기도 했으니까. 파스에 기대는 사람일수록 오히려 파스를 정확히 알아야 한다는 걸, 나는 뒤늦게 깨달았다.파스의 종류붙이는 파스는 패치제와 습포제로 나눌 수 있으며 패치제는 스티커 형태로 되어 피부에 붙여 사용하는 제품이며 습포제(카타플라스마)와 첩부제(플라스타)로 나눌 수 있다. 첩부제는 수분이 거의 없고 접착력과 피부투과율이 우수해 그 자체로 바로 떼어 붙일 수 있는 형태이다. ..

건강 정보 2026.07.26

근육통은 왜 생길까

골프를 배우기 시작한 지 얼마 되지 않았을 때였다. 하루에 30분 정도, 사흘 동안 스윙 연습을 했을 뿐인데 가슴이 심하게 아파 왔다. 처음 겪는 부위의 통증이라 덜컥 겁이 나 병원을 찾았다. 의사는 내 이야기를 듣더니 별일 아니라는 듯 웃었다. "안 쓰던 근육을 갑자기 써서 그래요. 골프나 테니스 처음 시작하는 분들 거의 다 겪습니다." 그 한마디에 안심이 되면서도, 한편으로는 궁금해졌다. 운동을 한 건 사흘 전인데, 통증은 왜 뒤늦게 이렇게 찾아오는 걸까.통증이 하루 이틀 뒤에 찾아오는 이유의사가 말한 그 통증에는 이름이 있다. 지연성 근육통, 영어로는 DOMS(Delayed Onset Muscle Soreness)라고 부른다. 운동 후 24시간에서 72시간 사이에 발생하며, 근육이 새로운 자극에 반..

건강 지식 2026.07.26

일본에서 유행하는 매독에 대해 알아보자

지난 방광염·요도염 글의 끝에서, 나는 이 카테고리에서 성병처럼 누구에게도 말 못 하고 혼자 앓기 쉬운 주제도 다뤄보겠다고 예고했다. 그리고 그 첫 주제로 성병 전반, 특히 요즘 이웃 일본에서 심상치 않은 매독을 다루기로 한 데는 이유가 있다. 일본은 지금 매독이 유행이라 해도 좋을 상황이다. 일본 여행이 일상이 된 요즘, 이건 남의 나라 이야기가 아니다. 실제로 국내에서도 매독 환자가 늘고 있고, 일본 방문객 증가와 무관하지 않다는 견해가 나온다. 그래서 오늘은 성병이란 무엇인지 큰 그림을 그린 뒤, 지금 가장 주목해야 할 매독을 자세히 들여다보려 한다. 미리 밝혀둘 것은, 이 글은 누구를 겁주거나 나무라려는 것이 아니라는 점이다. 성병은 도덕의 문제가 아니라 '알면 예방하고 치료할 수 있는 감염병'이..

전립선 암에 대해 알아보자

이 블로그를 오래 봐오신 분이라면 아실 것이다. 나는 예전에 전립선암 검사를 받으며 겪은 일을 글로 쓴 적이 있다. 전립선 수치가 높게 나와 조직검사까지 받았던, 그 마음 졸이던 시간 말이다. 다행히 암은 아니었고 지금은 비대증 약으로 잘 관리하고 있지만, 그때의 경험은 내게 전립선 건강을 진지하게 들여다보게 만든 계기였다. 그리고 지금, 이 주제는 그 어느 때보다 시의적절해졌다. 2026년 1월 발표된 국가암등록통계에서, 전립선암이 마침내 한국 남성에게 가장 많이 발생하는 암 1위에 올랐기 때문이다. 통계 집계가 시작된 1999년 이래 처음 있는 일이다. 남성 비뇨기 건강을 다뤄온 이 시리즈를, 바로 이 전립선암 이야기로 매듭짓는 것은 그래서 더없이 적절하다. 앞선 글들에서 조각조각 등장했던 PSA, ..

전립선염- 성병으로 오해받는 병

지난 글에서 전립선비대증을 다루며 나는 이렇게 예고했다. 비대증이 주로 중년 이후의 '커지는' 문제라면, 전립선염은 젊은 남성에게도 찾아오는 '염증'의 문제라고. 오늘은 바로 그 이야기다. 전립선염은 참 묘한 병이다. 우선 젊다. 비대증이 50대 이후의 병이라면, 전립선염은 20~50대, 특히 30~40대 남성에게 흔하고 최근엔 20대에서도 늘고 있다. 그리고 은근하다. 격렬하게 아프기보다 묵직하고 불쾌한 증상이 질리도록 오래간다. 게다가 오해가 많다. '성병 아니냐', '아내에게 옮기는 것 아니냐', '암으로 가는 것 아니냐' 같은 걱정이 환자를 따라다닌다. 그래서 이 글은 단순한 정보 정리를 넘어, 이런 오해들을 하나씩 풀어주는 데 무게를 두려 한다. 결론부터 말하면, 상당수의 걱정은 사실이 아니다...

전립선 비대증 - 관리만 잘하면 문제없는 병

예전에 나는 전립선암 검사를 받으며 겪은 일을 이 블로그에 쓴 적이 있다. 그때는 검사 과정과 내 경험을 풀어놓으며 전립선 건강을 잠깐 스쳐 지나갔을 뿐이었다. 그런데 나이가 들수록, 그리고 주변 또래 남성들의 이야기를 들을수록, 이건 스쳐 지나갈 주제가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다. 밤마다 화장실을 들락거린다는 친구, 소변 줄기가 예전 같지 않다는 선배, 검진에서 전립선 수치가 높게 나왔다며 걱정하는 지인. 남성이라면 나이가 들며 누구나 마주하게 되는 이야기다. 그래서 이번엔 남성의 비뇨기 건강을 제대로 다뤄보기로 했다. 그 첫 문을 여는 주제는 단연 전립선비대증이다. 중년 이후 남성이 가장 흔하게, 그리고 가장 먼저 겪는 전립선 문제이기 때문이다. 얼마나 흔하냐면, 50대 남성의 절반 이상이 겪고, 70대..

비만치료제와 더불어 운동 습관을 길러야 한다

지난 두 편에서 위고비와 마운자로의 효과와 그림자를, 그리고 처방 조건과 비용을 살펴봤다. 그 과정에서 반복해서 등장한 두 개의 약점이 있었다. 하나는 살과 함께 근육까지 빠진다는 것, 다른 하나는 약을 끊으면 체중이 돌아온다는 요요다. 그리고 두 문제의 해답은 놀랍게도 똑같았다. 식단과 운동이다.그래서 이 시리즈를 이렇게 닫으려 한다. 약을 쓰든 쓰지 않든, 결국 체중 관리의 토대는 무엇을 먹고 어떻게 움직이느냐에 있다는 이야기다. 특히 GLP-1 약을 쓰는 사람에게 이건 선택이 아니라 필수다. 약이 식욕을 줄여주는 동안, 우리가 근육을 지키고 요요를 막을 준비를 해두지 않으면 '체중은 줄었는데 몸은 더 약해진' 상태로 남기 쉽기 때문이다. 그럼 구체적으로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 정리해보자.빠진 살..

비만.다이어트 2026.07.24

비만치료제의 처방 조건, 가격 및 보험

지난 글에서 위고비와 마운자로의 효과와 부작용을 정리하고 나니, 문득 현실적인 궁금증이 고개를 들었다. 병원 대기실에 포스터까지 붙여둔 걸 보면, 원하는 사람에게는 선뜻 처방해주는 게 아닐까? 나처럼 당뇨 전단계이면서 체중이 신경 쓰이는 사람이 "그 주사 한번 맞아보고 싶은데요" 하면, 의사가 반갑게 처방전을 써줄까? 결론부터 말하면, 생각만큼 간단하지 않다. 여기엔 처방 조건이라는 문턱이 있고, 만만치 않은 가격이 있으며, "보험 되겠지" 하는 기대를 무너뜨리는 냉정한 현실이 있다. 오늘은 이 세 가지 — 처방 조건, 가격, 보험 — 를 실용적으로 짚어본다. 약을 실제로 고민하는 사람에게는 어쩌면 효과·부작용보다 더 현실적인 정보일지 모른다.아무나 처방받을 수 있을까 — BMI라는 문턱가장 먼저 알아야..

비만.다이어트 2026.07.24

요즘 유행하는 비만치료제-위고비와 마운자로에 대해 알아보자

요즘 병원 대기실에 앉아 있다 보면 낯선 포스터가 부쩍 눈에 띈다. '살 빠지는 주사', '기적의 비만약' 같은 문구와 함께 걸린 그 광고들. 미국에서 유명인들이 앞다퉈 맞았다는 소문이 돌면서 전 세계적으로 화제가 된 그 약이다. 이름이 얼른 떠오르지 않아 한참을 갸웃했는데, 찾아보니 위고비와 마운자로였다. 당뇨 전단계로 체중 관리에 늘 신경을 쓰는 나에게도 솔깃한 이야기다. 주사 한 번으로 살이 빠진다니. 하지만 세상에 공짜 점심은 없는 법. 이렇게 화제가 되는 약일수록 효과와 그림자를 함께 냉정하게 들여다봐야 한다. 그래서 오늘은 이 '마법의 주사'가 정말 효과가 있는지, 그리고 부작용은 없는지를 균형 있게 정리해보기로 했다.위고비와 마운자로, 대체 어떤 약인가 먼저 정체를 알아보자. 두 약은 원래 ..

비만.다이어트 2026.07.24